담양 병풍산

담양 병풍산

○ 2016년 8월 15일 월요일(광복절)

○ 대방제~천자봉~병풍산~투구봉~만남재~대방제

○ 약 7.8km, 4시간 (15:50~20:10)

광복절날 오래전부터 하고 싶었던 숙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후 늦은 시간에 병풍산을 오른다..

병풍산 정상에서 일몰을 맞이하는 산행..

전날 문경 대야산 산행을 하고 늦은 시간에 도착한 때문에

조금 피곤은 했지만...

오전에 서둘러서 집안일을 끝낸 후

12시5분 영화 터널을 보고 점심을 먹고 나서

대방저수지로 출발한다..

몇차례 소나기가 내린 후라 습도가 어찌나 높던지...

땀이 비오듯....늦은 점심 먹고 바로 산행을

시작해서인지 덥고 힘들고...몸도 무겁고...

휴일날 편히 쉴걸 괜한짓 한다는 생각도 들고...ㅎ

하지만 천자봉 부터는  날이 개어서

조망도 좋고 바람도 시원했다...

일몰 시간 까지는 여유로워서 느긋하게 걸었다..

병풍산부터는 바람도 선선하고 억새도 이제 막 피어 올라

가을 분위기가 느껴졌다

벌써 가을이 오려나보다...

투구봉에서 그렇게도 기대했던 일몰을 보며 참 많이 감격스러웠다..

하지만 산행전 거기 까지만 생각 했나보다..

하산을 어찌 할지는 미처 생각지 못했다..

렌턴만 챙기면 편하게 하산할 줄만..

하산길은 어둡고 무섭고 멀게만 느껴졌다...

다시는 일몰 산행 않하기로...ㅎ

그래도 너무 멋진 산행이었다...

다음 숙제를 계획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