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에서 부는 봄바람,겨울바람..

○ 2017년 2월 5일 일요일

○ 삼가동탐방안내소~비로봉~국망봉~초암탐방안내소(16.4km, 약6시간 40분)

오랜만에 찾은 겨울 소백산에서

봄바람, 겨울바람을 맞았습니다...

처음 출발할때는 봄처럼 포근한 날씨에 땀도 많이나고 눈도 없어서

조금은 실망했지만 비로봉이 가까워 질수록 바람도 차가워지고

눈도 쌓여 있어서 올라갔는데...

비로봉에서의 칼바람에

얼굴이 얼얼해서 바람에 몸을 맡기고 능선 따라 휘청휘청~~~

10여년전 어느 봄날 철쭉꽃 예쁘게 피어 있었던 죽령~구인사의

소백산 종주길을 회상하며 ..

간간히 날리는 싸락눈을 맞으며...

겨울 소백산 산행을 마침니다~~~

삼가동 탐방안내소에서 산행 준비를 하고 출발하는데...

포근한 봄같은 날씨에 눈꽃 산행은 포기해야 할듯....ㅎ

얼어붙은 계곡물에도 봄기운이 느껴집니다..

사진 찍기 위해 각자 위치로....ㅎ

서로 먼저 찍어 달라고 했지만 다수결로 이짝 먼저.....ㅎ

자릴 옮겨서 다같이...

잠시 쉬어가며 간식도 나눠먹고 땀을 식힙니다..

조금 올라왔더니 눈이 쌓여 있습니다..

멀리서 눈보라가 날리는 듯...

비로봉에 오르는 길...바람이 차갑게 휘잉~~~~

누구세욤.....ㅎ

렌즈에 눈이 붙어 있어서....

두개의 눈송이....

블루원님 죄송이요...